[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6년 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다시 여수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9월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여수시와의 사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회 운영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관람객 중심의 대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2026년 대회는 내년 하반기 진남체육관에서 개막하며, 남녀 프로배구 14개 구단이 약 2주간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여수시는 한국배구연맹과 긴밀히 협의해 교통, 숙박, 안전, 관람 편의 등 분야별 대책을 세우고, 전국 팬들이 찾는 스포츠 축제로 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가 다시 한 번 국내 메이저 스포츠대회의 무대로 선택된 것은 그간의 운영 노하우와 지역의 높은 참여 열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