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결식 우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민관 협력 사업 ‘행복두끼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나주시는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행복나래㈜,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에게 안정적인 식사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조민영 행복나래㈜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나주시가 결식 위기 아동 약 40명을 우선 발굴하고, 사업 종료 후에는 지자체 급식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공적 복지로 연계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역할 분담은 다음과 같다. 나주시는 대상자 발굴과 사후 지원을 맡고, 행복나래㈜는 사업비 및 기부물품 마련과 복지 홍보를 담당한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락 제조·배송과 식단 관리를 통해 현장에서 급식 지원을 수행한다.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서비스 회사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익 전액을 사용하고 있으며,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으로서 전국 120여 개 기업, 144개 지자체, 52만 명 시민이 참여하는 결식 제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공공급식 사회서비스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저소득층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나주시와 협력해 지역 아동복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작은 밥상에서 시작되는 큰 행복을 만드는 일”이라며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성장할 수 있는 나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