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이 김제시와 부안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닭과 오리 등 가금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급성 전염병으로, 감염된 조류와 직접 접촉을 통해 오염된 먼지, 물, 분변 등을 통해 전파된다.
진안군은 AI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11억원 방역예산을 확보하고, 거점소독시설 2개소와 통제초소 1개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주요 진입로와 소규모 농장 주변을 소독하기 위해 공동방제단 차량을 동원해 방제를 실시해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특별 방역 기간 동안 가금 농장에 특정 축산차량 외 진입을 금지하고,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닭과 오리 유통을 금지하며, 가금농장 방사 사육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시행하고 있다.
진안군은 가금 농가에 전담 방역 공무원을 지정해 주기적인 방역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현장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농장 방역 관리를 위해 3.3톤 소독약품을 읍·면을 통해 공급하고, 관내 소규모 사육 가구에 대한 방역 관리가 누락되지 않도록 이장 조사를 통해 일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농장 내 장화 갈아신기,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축사 내 주요 이동통로 소독 등 농가 자체 방역 강화 활동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