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장충남 남해군수)는 22일 9개 회원 시군 단체장과 80여 명의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에서 제25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통상 회장 시군에서 개최하는 관례에 따라 진행됐으며,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원 시군 간 긴밀한 협력을 다지고자 여수에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으며,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의 대한민국 유치 확정에 따라 남해안 남중권을 개최지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도 채택됐다. 총 7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섬박람회와 COP33 유치와 관련해 회원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현재 지방 소도시가 직면한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남해안 남중권 지역 간 협력과 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충남 협의회장은 “남해안남중권은 남해안 시대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과 뛰어난 자연·문화관광 자원을 가진 지역 상생 발전의 모범 사례”라며 “협의회가 동서 화합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어 국민 대통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 9개 시군이 참여한 행정협의체로, 체육·문화 교류, 광역 관광 활성화, 농특산물 공동 판매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동서화합과 영호남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