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지역의 주력산업인 특장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에 발맞춰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제시는 ‘2025 첨단 특장차 미래차전환 인력양성사업’을 본격화하며, 산업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사업은 6월부터 9월까지 총 19회에 걸쳐 추진되며, 특장차 제작 관련 직접 안전검사와 인증 업무에 종사하는 약 600여 명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김제시는 지난 1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이 사업은 전라북도와 김제시, 자동차융합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협력해 추진한다. 특히 소규모 기업을 위한 맞춤형 안전검사 및 인증 교육, 전기차 고전원 시스템 안전성 등 첨단 기술 교육을 통해 업계 종사자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교육 횟수가 대폭 확대돼 더 많은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김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김제 문화탐방’ 과목도 신설해 교육생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생활인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급변하는 자동차 기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관련 과목도 새롭게 포함됐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 및 지능형 차량 제어 등 미래차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함양하며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김제시는 지역 중소 특장차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MOU 성과에 이어, 올해는 몽골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통로를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인력양성사업은 단순한 기술교육을 넘어 김제시를 기반으로 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김제를 첨단 특장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