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까지 주민공동체 대상 참여자 모집
최대 8천만 원 지원…체험형 관광상품 운영 성과도 주목

진도 관광두레,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이끌 지역 주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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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관광두레, 주민이 이끄는 지역관광 새 주체 찾는다 / 사진 = 진도군
진도군 관광두레, 주민이 이끄는 지역관광 새 주체 찾는다 / 사진 = 진도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5년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할 진도군 주민공동체를 오는 5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관광두레는 주민이 지역 고유 자원과 문화를 바탕으로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자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전국 142개 지역에서 953개 주민사업체를 발굴·육성해 왔다.

이번 모집은 진도군에 거주하는 3인 이상 주민공동체를 대상으로 하며 숙박, 체험, 식음, 기념품, 주민여행사 등 관광 분야 사업을 준비 중이거나 운영 중인 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고 선정된 공동체에는 최대 8천만 원 사업비가 4년간 단계별로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체는 5월 22일까지 관광두레 진도PD 김은주와 사전 협의를 진행한 뒤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진도군청 또는 관광두레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도군은 올해 관광두레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현재까지 4개 주민사업체가 법인을 설립해 지역 특산물과 문화를 접목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는 진도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들이 ‘진도 한입’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고 ‘홍주레드로드’를 중심으로 전복대파꼬치, 진도바나나잎밥, 구기자·쑥 식혜 등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현대적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진도 관광두레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진도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관광두레 진도PD 김은주는 “진도의 진정한 가치는 그 땅에서 살아가는 주민들 손으로 완성된다”며 “이번 모집을 통해 진도 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주민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진도군은 주민 중심 관광두레 사업을 토대로 지역경제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진도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지속 가능한 관광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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