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군수 전춘성)이 마늘 재배에 드는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품질 생산 기반을 갖추기 위한 ‘2025 원예작물 스마트기계화 신기술 시범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비 지원으로 추진되며, 총 3억 2천만 원을 투입해 파종부터 수확, 저장까지 마늘 재배 전 과정을 스마트기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계화를 통해 기존보다 작업시간은 최대 80%, 작업비는 최대 60%까지 절감 가능하며, 이를 위해 마늘 파종기, 줄기 절단기, 수확기, 선별기, 쪽분리기, 건조기 등 재배 전 공정에 필요한 장비가 일괄 지원된다.
진안군은 마늘을 겨울철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종구와 농자재를 지원해 약 10ha 재배면적을 확보했고, 올해는 2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노금선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마늘 전 과정의 기계화를 통해 농업인 노동 부담을 덜고 소득은 높이는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용적인 농업정책을 통해 현장 중심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