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국 각지의 백패커들이 모여 진안의 자연 속을 누비는 ‘OTT 파인드 2025 진안’ 행사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주천생태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사전 신청자 800여 명을 비롯해 스태프 및 안전요원까지 총 950여 명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OTT(On The Trail)’는 참가자들이 1박 2일간 지정된 트레일을 따라 백패킹과 하이킹을 즐기는 도보 여행 행사다. 참가자들은 GPS와 QR코드를 통해 주어진 포인트를 찾아 이동하며 점수를 획득, 이에 따라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진안 대회는 진안고원길, 구봉산, 명덕봉, 운일암반일암 일대를 무대로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속도로 트레일을 걸으며 진안의 수려한 산악 경관과 생태환경을 만끽했다.
푸르른 초원이 펼쳐진 주 행사장인 주천생태공원은 형형색색의 텐트와 활기찬 젊은이들로 가득 찼다. 참가자들은 백패킹의 매력을 만끽하며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부스들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마련한 체험 부스는 물론, 진안고원길과 ‘2026~2027 진안방문의 해’를 알리는 홍보존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 지역 농산물 판매 부스는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의 청년들이 진안의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함께하는 전국단위 야외 행사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