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은 13일 한국동서발전 본사가 위치한 울산을 방문해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전국 지자체 간 치열한 양수발전소 유치 경쟁 속에서 진안군의 유치 사업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진안군은 2023년부터 양수발전소 유치를 핵심 전략사업으로 설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저출산, 고령화, 지방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진안군에 양수발전소 유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프라 확장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려는 지자체는 진안을 포함해 경남 5개소, 대구, 경기, 경북, 전남 등 총 9곳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진안군은 △수몰 가구가 없고 △경제성에서도 우위가 있으며 △지형적, 환경적 특성이 국내에서 찾기 힘든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주민설명회와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높은 찬성률을 확보함으로써 다른 지자체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우리 군과 동서발전사 간 신뢰와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며, “진안군이 양수발전소 사업지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