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경계 허무는 통합 e스포츠 수업 첫선
윤병태 시장 직접 참여…아이들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 마련

나주시, 반다비체육센터서 전국 첫 어울림 e스포츠 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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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e스포츠 교실 / 사진 = 나주시
어울림 e스포츠 교실 / 사진 = 나주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통합 체육 프로그램인 ‘어울림 e스포츠 교실’ 시연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나주시 장애인 e스포츠연맹이 지난 23일 나주 반다비체육센터에서 열었으며, 체육과 소통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통합 스포츠 활동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지난 4월 문을 연 나주 첫 통합 체육시설로, 어울림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을 소화할 수 있는 공식 경기장과 e스포츠실, 탁구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등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어울림 e스포츠 교실’은 전국 반다비체육센터 가운데 최초로 개설된 e스포츠 수업으로, e스포츠를 통해 또래 친구들 간 소통과 협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장애 벽을 허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시연회에는 지역 아동과 장애인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실제 수업 방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과 e스포츠 체험활동을 함께했고, 윤병태 시장도 직접 시연에 참여하며 현장을 더욱 빛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우리 나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반다비체육센터에서 e스포츠 교실을 시작하게 된 점이 매우 뜻깊다”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친구가 돼 함께 웃고 뛰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실을 기획하고 운영한 나주시 장애인 e스포츠연맹 김은채 회장은 “장애와 비장애를 아우르는 통합 e스포츠 종목이 더욱 다양하게 확대되고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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