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주군 행복완주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체험교실이 어린이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만 5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심폐소생술의 기본 개념과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내용에는 심정지 환자 사례 소개, 심폐소생술의 정의, 응급 상황 발생 시 119 신고 방법 안내, 어린이용 실습 도구를 활용한 가슴압박 체험, 그리고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등이 포함돼 있어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9세 어린이가 가정에서 쓰러진 엄마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조기 교육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건강생활지원센터 내 심폐소생술 체험관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5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체험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이재연 보건소장은 “어린 시절부터 응급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는 것은 본인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생명 존중 문화를 널리 퍼뜨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