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중심 교육 통해 제품화 자신감 높여
공유가공시설 활용한 현장형 창업 인재 양성

나주시 농업인가공아카데미, 농산물 가공 전문인력 첫 배출…창업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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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농업인가공아카데미 교육 장면 / 사진 = 나주시
제2차 농업인가공아카데미 교육 장면 / 사진 = 나주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농산물 가공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 ‘농업인가공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가공 전문 인력 양성의 첫 결실을 맺었다.

나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난 26일 ‘2025년 농업인가공아카데미’ 수료식을 열고,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교육을 마친 수강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 가공 창업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운영됐다.

이론 교육에서는 식품 위생과 가공 창업 사례, 식품 유형별 가공기술 및 설비 이해 등을 다뤘으며, 실습 과정에서는 절임식품과 쌀을 활용한 베이커리 등 4개 품목을 직접 다뤄 수강생들 실무 능력을 향상시켰다.

교육생들은 오이소박이, 아기 멜론 장아찌, 토마토 김치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시제품을 직접 제작하며 가공 제품화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교육이 진행된 나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공유주방 형태로 운영되며, 습식가공실, 떡가공실, 과자실, 건식가공실 등 총 4개 전문 공간과 함께 분쇄기, 잼교반기, 통돌이볶음솥 등 55종 가공 장비를 갖추고 있어 잼, 침출차, 빵, 떡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수료생 황 씨는 “나주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가공제품을 브랜드화해 시장에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으며, 권 씨는 “토마토 가공 실습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기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농업인 창업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수료생들이 실질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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