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취업지원센터 모둠활동실에서 광주 지역 13개 특성화고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학생 권리와 존엄 보장을 위한 노동인권교육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특성화고에서 공통으로 운영 중인 노동인권 교과서 활용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2017년 제주 현장실습 중 사고로 아들을 잃은 고 이민호 군의 아버지인 ‘노동안전과 현장실습 정상화를 위한 제주네트워크’ 이상영 대표가 ‘민호의 꿈과 멈춰버린 시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상영 대표는 현장실습 안전의 중요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2009년부터 노동인권교육을 꾸준히 실시해왔으며,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과 민주인권체험관 운영 등 선도적인 교육 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의 삶과 밀접한 노동 문제를 교실 안에서 심도 있게 다루려면 교사의 민감성과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연수가 교사들이 노동인권 교육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