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25년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순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가 주택을 구입할 경우, 대출이자의 일부를 화순군과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가구당 월 최대 25만 원, 최장 36개월간 최대 9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 사이에 화순군 내에서 6억 원 이하 주택을 매입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를 통과한 가구다. 신규 모집 규모는 총 11가구다.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이며 부부 모두 만 49세 이하일 것, 예비부부도 신청 가능하다. 다자녀가정은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이어야 하고, 그중 1명은 만 12세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소득은 신혼부부의 경우 연 8,500만 원 이하, 다자녀가정은 연 1억 원 이하로 제한된다.
신청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이며,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및 우편 신청은 불가능하다.
화순군은 이번 사업 외에도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만원임대주택’, 결혼 장려금, 출산·양육지원금,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해 정주 여건을 강화하고 있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주거 안정은 인구 유입과 정착의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 젊은 세대와 다자녀가정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화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세부 내용은 화순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인구청년정책과 인구정책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