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6년 축산악취개선 사업’에 여수시, 순천시, 나주시, 해남군, 무안군 등 5개 시군이 선정돼 총 117억 원 국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군이 선정됐으며 가장 많은 사업비를 배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악취개선 사업은 축산농가 분뇨처리시설 개선과 악취 저감, 경축순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는 시군 대상 공모 방식으로 전환돼 시군별 최대 30억 원까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선정된 시군별 지원 규모는 여수시와 순천시 각 29억 원, 해남군 23억 원, 무안군 20억 원, 나주시 16억 원이다.
또한 구례군과 함평군은 예비사업 대상지로 포함돼 향후 추가 예산 확보 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비 확보로 전남도는 축산분뇨 처리 기반을 대폭 확충하고 축산악취 저감 및 자원순환 체계 강화를 통해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김성진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국비 확보와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국비 유치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축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