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부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이달 말 참여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인구감소 지역 6개 군 내외를 선정해 내년부터 2년간 군민에게 1인당 월 15만 원(연 18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침체된 농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기대된다.
부안군은 공모 선정을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 등 체계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인구 감소 대응 △지역 소득 기반 강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마련 등의 성과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지급되는 기본소득이 관내 상권과 농수산물 유통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교하게 설계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소멸과 경제 침체라는 지역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라며 “부안군이 반드시 이번 공모에 선정돼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