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은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의 기본구상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해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체 시설 조성 계획과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및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은 진안군 내 분산돼 있는 홍삼 관련 시설(홍삼한방센터, 판매장, 연구소 등)을 통합하고, 체계적인 홍보와 소비자 편의시설을 구축해 진안홍삼의 판매 촉진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유통, 공업, 광장, 공원 등 4개 단지로 구성되며, 현재는 기초 기반 조성을 위한 평탄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 가스, 상수도 등의 기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유통단지 판매시설 건축은 기본계획과 건축기획, 공유재산 심의 등의 행정 절차를 완료했으며, 추진위원회와 용역 보고회를 통해 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를 조달청에 의뢰했다.
보고회에서는 생산-가공-유통 강화형(안 1)과 관광-휴식-숙박 강화형(안 2)의 장단점 및 문제점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석자들은 두 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고, 필요한 시설만을 조성하고 방문객이 모두 누릴 수 있는 복합형(안 1과 2 통합안) 조성에 대한 의견도 제안됐다.
군은 주민 설명회 및 의원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시설 조성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조례 제정, 위탁 운영자 모집 공고 등을 통해 2026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명품홍삼 집적화단지를 핵심 거점으로 하여 분산된 홍삼 관련 인프라를 연계하고,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차별화된 명품홍삼 집적화단지를 조성하자”고 강조했다.

진안군은 국내 유일의 홍삼 특구로 최근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 선도지구로 선정되며, 홍삼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