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충주시가족센터(센터장 심재석)는 25일,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가정학습 지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프로그램인 ‘다문화 엄마학교’ 1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한마음 교육봉사단과 협력하여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에게 초등 교과 과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가정 내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자녀와의 관계 개선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기 수강생들은 2024년 9월 7일부터 2025년 1월 25일까지 총 29회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초등 교과 과정 교육을 이수했으며, 자녀의 학습을 지도하는 가정학습지도훈련에도 참여했다.
수료생들은 교육을 마친 후에도 매월 2회 이상, 총 4개월 동안 자녀를 대상으로 가정학습 지도를 실시하며 실질적인 학습 지원 능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충주시가족센터는 수료생들이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가정학습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보수교육과 상담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 수료생은 “다문화 엄마학교에 참여하면서 자녀에 대한 학습 지도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자녀를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재석 센터장은 “다문화 엄마학교가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가정에서 자녀의 학습을 직접 지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가족센터는 다문화 엄마학교 2기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 후 입학식을 진행하며, 오는 3월 8일부터 새 학기의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