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성군이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기계 점검 및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0월 말까지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총 30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벌교읍 징광리를 시작으로, 현장에서는 수리 전문 요원이 직접 방문해 경운기, 이앙기, 관리기, 예초기, 방제기 등 소형 농기계의 점검과 수리를 지원한다. 또한, 고장 예방 및 안전한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농기계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축광 반사테이프와 농기계 안전 사용 안내 책자를 배포해 농업인들의 안전 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작년에는 보성군이 64개 마을과 383개 농가를 대상으로 총 355건의 정비와 475건의 수리를 실시하며 농업인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올해도 체계적인 점검과 1만 원 이하 부품 무상 지원 등으로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점검을 통해 사전 예방을 강화하고, 농작업 전후 점검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점검 및 교육 외에도 굴착기, 지게차, 트랙터, 예초기 등 주요 농기계의 조작 및 정비 실습 교육을 제공하며, 농업인의 안전한 농기계 사용과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