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화순군(구복규 군수)은 3일 ‘제10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리더십 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지역경제활성화 부문과 2024년 리더십 경영 부문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은 우수한 경영 전략을 통해 성과를 낸 기관을 선정해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하며,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한다.
현재 한국은 초저출산, 인구 고령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 등으로 지방 소멸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화순군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전남 최초의 ▲천원 보육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청년을 위한 주거 및 창업 지원 공간인 ▲청년 하우스 등의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 전국 최초「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화순군의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은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월 임대료 1만 원에 민간임대주택을 재임대하는 정책이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100호씩 총 400호를 공급할 계획이며, 입주자는 최초 2년 계약 후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미 200호가 공급되어 청년 126명이 유입됐다.
◇ 전남 최초「1천 원 보육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만원 임대주택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은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족을 위한 24시간 육아 지원 제도이다.
생후 6개월부터 7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 요금은 시간당 1,000원으로 저렴하다.
◇ 주거·창업·구직 공간「청년하우스」
청년하우스는 무주택자이자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구직 청년에게 월 임대료 1만 원으로 주거형 취업 지원 공간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공유공간과 주거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직 프로그램과 연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 2월에는 고용노동부의 ‘2025년 청년 성장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여건을 마련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군민과 공직자들의 협력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정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었고,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주요 정책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화순을 발전시키고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