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성군은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관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2025년 흡연·음주 폐해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흡연과 음주의 위험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보성군 내 초·중·고등학교 20개교 약 1,700여 명의 학생으로,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닌 학생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교육 효과와 흥미를 동시에 높인다.
보성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성장기 아동·청소년들이 흡연과 음주의 위험을 인지하고 스스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자기결정 능력과 실천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도전! 금연·금주 골든벨’은 퀴즈 형식으로 흡연과 음주의 폐해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도록 기획되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금연·금주 토크 콘서트’에서는 금연과 금주의 필요성에 대해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또래 간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어 자기결정 능력을 키우고 유혹을 이겨낼 심리적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흡연 예방 체험활동’에서는 인체 모형 교구를 활용해 흡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촉각적으로 체험하게 해 교육 내용을 보다 실감나게 전달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유해 환경을 인식하고 건강한 삶의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청소년 대상 예방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