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이 인구 유입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한 ‘행복주택’ 사업이 백운면에서 첫 결실을 맺었다. 군은 12일 백운면 백암리 일원에서 행복주택 준공식을 열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완공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백운면 이장단과 각종 기관·사회단체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점검 순으로 진행되었다.
백운면 행복주택은 도비와 특교세 등 총 51억 원의 예산으로 건립된 12세대 규모의 공공임대 다가구 주택이다.
주요 입주 대상은 농촌 유학 가족, 청년, 신혼부부, 귀농·귀촌인 등 지역 정착 가능성이 높은 계층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인구 유입과 함께 공동체 회복을 통한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되었다.
진안군은 7월 초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입주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기념사에서 “행복주택 건립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백운면 미래 설계의 첫걸음”이라며,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누구나 머물고 싶은 진안군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백운면 행복주택 준공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성수면 12세대, 내년에는 마령면 18세대 규모의 행복주택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농촌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정착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