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장성군이 취약계층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해충 걱정 없는 깨끗한 집 만들기’ 특화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주관해 관내 34가구를 직접 방문, 집 안 청소와 폐기물 수거를 진행하고, 방역 전문기업 세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해충 방역까지 더한 종합 주거환경 정비 활동이다.
앞서 지난 6월 5일 장성군과 협약을 체결한 세스코는 지네, 개미 등 시골 주택에 자주 출몰하는 해충의 유입을 막기 위한 약제 살포는 물론, 바이러스와 곰팡이 제거를 위한 살균소독 작업도 병행했다.
봉사에 참여한 복지기동대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댁의 쓰레기를 치우고 집 안 공기를 정화하니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으며, 도움을 받은 주민들도 “혼자 감당하지 못하던 문제를 해결해줘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성군은 이번 활동에 그치지 않고, 취약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환경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복지기동대와 세스코의 협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12개 팀, 197명의 대원으로 구성되어 위기가구 발굴, 소규모 집수리, 생활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