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날 기념식서 출산·양육 친화정책 성과 인정
‘10시 출근제’·‘육아휴직 수당’ 등 전국 확산된 정책 주목

광주시, 저출생 대응 선도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 수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의 날 기념식 / 사진=광주광역시
인구의 날 기념식 / 사진=광주광역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저출생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는 ‘아이키움 올인(All in) 광주, 부모가 맘편한 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오는 2025년까지 총 51개의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하며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에 주력해왔다.

특히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과 시민 주도 참여 확대, 저출생 인식 개선 노력이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광주시는 총 18개 사업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대표 정책 중 하나인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는 ‘지각장려금’이라는 별칭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었으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이 제도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오전 10시까지 출근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자녀 돌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광주가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은 중앙정부의 관심을 받아 2025년부터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사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심야 어린이병원 운영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다자녀 전용 카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실질적인 양육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는 좋은 일자리뿐 아니라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도 필수”라며 “시민사회와 기업이 함께하는 저출생 대응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키워드
#광주광역시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