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4천 병·식염 포도당 등 전달…온열질환 예방 차원
무인쉼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월 1,900여 명 이용

서산시, 이동노동자 쉼터에 폭염 대비 물품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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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지난 16일 충남이동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전달했다. / 사진=서산시
서산시가 지난 16일 충남이동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전달했다. / 사진=서산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폭염 속에서 야외 근무를 이어가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무인쉼터에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시는 7월 16일 충남이동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 생수 4천 병과 식염 포도당 등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고, 해당 물품을 무인쉼터에 비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배달기사, 택배 근로자, 대리운전 기사 등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하는 이동노동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다. 지원된 생수와 포도당은 쉼터를 찾는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서산시 서령상가 인근에 위치한 무인쉼터는 2023년 9월 문을 열었으며, 현재 월평균 약 1,900명이 이용 중이다. 해당 쉼터는 명절 연휴를 제외하고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누구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쉼터 내부에는 냉난방기, 책상과 의자, 정수기, 휴대폰 충전기, 핫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이동노동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이동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쉼터 운영과 함께 다양한 복지 정책을 통해 이동노동자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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