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나주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동강면 스마트팜 단지 복구 작업에 육군 8332부대 장병 250명을 투입하며 민관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나주시는 동강면 일대 스마트팜 농작물이 침수되고 시설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 23일부터 3일간 군부대와 함께 대대적인 복구 작업을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육군 제8332부대 장병 250명은 매일 현장에 투입되어 침수 농작물 정리, 부유물 제거, 비닐하우스 등 농업 시설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복구 지원은 나주시와 육군 제31사단 간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시 관계자와 사단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장병들의 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농민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 대응을 펼쳤다.
사전 침수 피해 규모와 작업 환경을 철저히 점검해 인력과 장비, 물자를 체계적으로 준비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안전한 복구가 이뤄졌다.
나주시는 장병들의 원활한 복구 활동을 위해 식사, 생수, 작업 장비, 이동식 화장실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마트팜 단지 농민은 “장병들의 신속한 지원 덕분에 복구가 하루 만에 마무리됐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도와준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장병들이 불편함 없이 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민관군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 주민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돕는 것이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