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김제시(시장 정성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8일, 여름철 폭염이 심해짐에 따라 관내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상청이 폭염 특보를 연이어 발령하는 가운데,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온열 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과정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자주 휴식 취하기, 시원한 공간 활용, 가벼운 밝은 옷 착용, 무리한 작업 자제 등 온열질환 예방 기본 수칙을 교육하고,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군을 위한 관리법도 안내했다.
또한, 식염포도당 등 폭염 대응 물품을 배포하며 특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 작업을 삼가도록 권장했다.
강기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56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김제시 농촌 현장에 투입돼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폭염 시기 농작업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 관리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주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제공하는 등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을 세심히 살피고,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