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창군이 추진 중인 ‘찾아가는 기후위기 대응 환경교육’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6월부터 순창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관내 9개 초등학교와 읍·면 마을을 순회하며 맞춤형 환경교육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까지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초등학생 525명과 마을 이장단 32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실생활 중심 교육이 운영됐다.
교육은 전북특별자치도 환경교육센터 양성과정을 수료한 순창 출신 강사 8명이 맡아, 지역 특성에 맞춘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학교로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기후변화 개념과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소개하는 이론 수업과 함께 보드게임 ‘플라스틱 아일랜드’를 활용한 체험형 활동을 병행해 학생들의 참여와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성인 대상 교육은 클린하우스 운영과 가정 내 분리배출 방법 등 일상 속 실천 가능한 주제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무더위쉼터 등 마을 단위까지 점차 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교육이 군민들이 환경 보호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실천형 환경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