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주시가 전북현대모터스FC의 K리그 21경기(16승 5무) 무패 기록 경신을 응원하며, 오는 8월 16일 대구FC와의 홈경기에도 ‘1994 특별노선’ 버스를 운영한다.
‘1994 특별노선’은 전북현대 창단 연도인 1994년을 기념해 만든 홈경기 전용 시내버스로, 이날 오후 5시부터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평화동 종점에서 출발해 한옥마을,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종합경기장, 전북대학교를 거쳐 월드컵경기장까지 5~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만차 시 순차적으로 출발해 팬들의 귀가 편의를 돕는다.
올해 상반기 10회 운행을 통해 약 9,000여 명이 이용하며 경기장 주변 주차난과 교통 혼잡 해소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5월 31일 울산전에서는 하루 1,682명이 탑승해 정규리그 최다 관중 매진에 힘을 보탰다.
팬들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경기장 가는 길이 한결 편해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전하고 있다.
전주시는 하반기에도 입장권 예매 추이, 기상 상황, 예상 교통량을 고려해 ‘1994 특별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현장 교통 통제 및 안전 요원을 배치해 원활하고 안전한 경기 관람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선수들이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하듯, 시 역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지원으로 열정적인 응원을 뒷받침하겠다”며 “전주가 스포츠를 통해 활기찬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