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주시가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인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의 개관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전주시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드론스포츠센터의 건축공사가 마무리됐으며, 오는 9월 열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을 앞두고 내부 시설 점검 및 마무리 공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2021년부터 총 146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으며, 연면적 3,980㎡, 지상 3층 규모로 드론축구 경기장과 관련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 경기장은 934석의 관람석을 갖춘 전문 전용 공간으로, 선수대기실과 운영실 등도 함께 마련됐다.
1층 전시실에는 드론축구의 역사와 발전 과정, 세계 최초 드론축구볼 개발 이야기, 국가대표팀 유니폼 등 다양한 전시물이 구성될 예정으로, 관람객들이 드론축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시는 드론축구월드컵 개최 전까지 내부 장비 설치 및 전시물 배치를 완료하고, 이번 월드컵을 통해 실전 운영을 점검한 뒤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전주시 경제산업국 임숙희 국장은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는 전주가 글로벌 드론스포츠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대회인 드론축구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완성도 높은 정식 개관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오는 8월 26일 준공식을 개최하며, 행사에는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식과 시설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코리아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KD-League)’ 시범경기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