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2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망 장애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행정안전국을 포함한 12개 국·18개 부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전산망 장애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현재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 국민신문고 등 일부 서비스가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로, 시는 민원 처리와 복지, 소비쿠폰 지원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 대체 수단을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원 지연 등으로 시민 불편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안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수시 부시장은 “국가 차원의 시스템 장애는 곧 시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즉각 대응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연휴를 불편 없이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한 정보 제공과 민원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