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전지훈련 갔다 오면서 호흡도 좋아졌고, 많이 맞춰졌다.
- 한 게임 한 게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뛰고 오겠다.

파리 올림픽 핸드볼 신진미 "첫 올림픽 최선을 다해 이 악물고 뛰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신진미 선수,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신진미 선수,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더페어] 김연우 기자=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신진미 선수(부산시설공단 1998)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핸드볼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해 이 악물고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핸드볼 시작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신진미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했다. "다니던 초등학교에 핸드볼부가 있었는데, 계주에 나갔다가 달리기를 잘한다고 선생님이 추천하셨다"며 핸드볼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처음에는 초등학교까지만 핸드볼하려 했던 신진미 선수는 "중학교 졸업할 때 그만두려 했는데 고등학교에 안 가면 팀이 형성이 안 된다고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우연히 시작한 핸드볼이지만, 계속해서 하게 된 배경에는 팀과의 연대감이 있었다.

그녀는 작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진미 선수는 "처음 발탁됐다고 했을 때는 너무 신기하고, 새롭고 또 다른 경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당시의 감격을 표현했다.

신진미 선수는 실업 4년 차로 지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일취월장(日就月將)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H리그에서 61골에 67개의 어시스트로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속공과 돌파 그리고 중거리 슛까지 고른 득점을 올리며 해결사 센터 백 역할을 톡톡히 해내 국가대표의 입지를 굳혔다.

유럽 전지훈련으로 좋아진 팀워크와 호흡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유럽 전지훈련에서 얻은 점에 대해 신진미 선수는 "저희의 장점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훈련 때는 그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유럽 선수들에 대해 그녀는 "유럽 선수들은 힘이 좋고, 힘으로 뛰는 스타일이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비책으로는 "빠른 패스와 주고받는 패스에 약하다는 점을 이용해 쓰리 백과 피봇 선수가 잘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설 대한민국의 장점으로 "빠른 패스와 소통 능력"을 꼽은 신진미 선수는 "젊은 선수들이 많고 제 또래도 많아서 분위기는 정말 좋다. 다들 배우려고 생각하고 있어 좋다"고 전했다. 

또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초반에는 어수선했지만,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팀워크와 호흡도 많이 맞춰졌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첫 출전과 각오

신진미 선수는 올림픽 첫 출전 소감에 대해 "아무래도 큰 대회이고, 구기 종목 중 저희가 유일하게 나가다 보니 부담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하지만 그게 나쁜 게 아니라 좋은 거로 생각하고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장 기억에 남는 올림픽 경기로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꼽았다. 선배들이 똘똘 뭉쳐서 열심히 했던 경기에 대한 기억이 인상적으로 남았기 때문이다.

신진미 선수는 이번 올림픽 목표에 대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 목표"라며 "최선을 다해 매 경기 한 게임 한 게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진미 선수는 국민들이 믿어주는 만큼 핸드볼이 자랑스럽게 여겨지도록 열심히 하고 오겠다고 다짐하며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신진미 프로필

1998. 06. 23 / 170cm / 센터백/레프트백

인천구월초-상인천여중-인천여고-한국체대-부산시설공단

2023 파리 올림픽 아시아예선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2023 세계선수권대회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첫 번째 출전)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