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생활 그만뒀다 복귀해 득점왕에 오른 오뚝이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기대된다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강경민 "두 번째 올림픽 8강 넘어 4강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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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강경민 선수,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사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강경민 선수,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더페어] 김연우 기자=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 1996)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핸드볼협회와의 인터뷰에서 8강 넘어 4강까지 노린다고 밝혔다.

핸드볼과의 첫 만남

강경민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했다. 당시 공놀이를 좋아했던 그녀는 학교에서 핸드볼을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핸드볼 선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 처음 핸드볼을 접했을 때, 공을 가지고 뛰고 던지는 것이 큰 재미로 다가왔고, 그때부터 계속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강경민 선수는 한때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핸드볼을 그만두기도 했다. 그러나 오세일 감독(광주도시공사)의 설득으로 복귀하게 되었고, 그 이후 최고의 골잡이로 거듭났다. 

그녀는 "다시 복귀해서 득점왕이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다"며 이 모든 성과가 오세일 감독 덕분이라고 말하며, "감독님의 믿음과 지지 덕분에 득점왕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가대표로서의 첫 발걸음

강경민 선수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되었다. 처음으로 선수촌에 들어가게 되어 많이 긴장했지만, 위에 많은 언니들이 있어 많이 배울 기회였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코로나19 때문에 도쿄 올림픽은 관중도 없었고, 처음 대표팀에 발탁돼 유럽 선수들이랑 하는 거여서 긴장되고 그랬다"며 "이번에는 긴장보다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최근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강경민 선수는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와 수비를 해야 할지 많은 경험을 쌓았다. 새로 합류한 어린 선수들과 함께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하며, 짧은 시간 안에 팀워크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그녀는 "유럽 선수들은 피지컬이 뛰어나고 신체 조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그런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센터 백 포지션에서 패스 연결과 경기 조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감독님의 지도 아래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들이 기대한 플레이 보여준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득점 1, 2위의 시너지를 위해 우빛나 선수와 강경민 선수는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합을 맞추고 있다. 아직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남은 기간 동안 연습을 통해 팬들이 기대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2 런던 올림픽의 4강전에서 선배들이 부상 투혼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경기여서 기억에 남는다는 강경민 선수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팀이 예선을 통과하여 8강, 나아가 4강까지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경민 선수는 "많은 국민이 핸드볼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며, 대한민국 선수단 중 첫 경기를 치르는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국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며,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경민 프로필

1996. 11. 08 / 165cm / 센터 백/레프트 백

인천송현초-인화여중-인천비즈니스고-SK슈가글라이더즈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 MVP 및 득점왕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 MVP 및 득점왕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은메달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 MVP 및 득점왕

2023 파리 올림픽 아시아예선 대회 MVP

2023-2024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챔피언 결정전 MVP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올림픽 두 번째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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