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트 트레이닝과 몸싸움을 더 강한 선수들과 많이 부딪혀보는 것이 필요
- 5분을 뛰든 10분을 뛰든 진짜 최선을 다해서 뛰고 나오겠다

파리 올림픽 핸드볼 송해리 "꿈같은 올림픽 출전 기회 주어지면 최선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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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송해리 선수,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송해리 선수,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더페어] 김연우 기자=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송해리(부산시설공단 1997) 선수가 다가오는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핸드볼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5분이든 10분이든 뛸 수만 있다면 이번 올림픽을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핸드볼과의 첫 만남

송해리 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핸드볼을 시작했다. "체육 시간에 선생님이 하고 싶은 사람을 물어봐서 그때 손들어서 하게 됐어요. 학교에서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때까지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라며 핸드볼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핸드볼을 계속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한눈팔지 않고 노력해 국가대표가 되었을 때 그녀는 "처음엔 안 믿겼어요. '내가?' 약간 이런 느낌이었죠. 그래도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답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라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유럽 전지훈련에서 얻은 경험

처음으로 유럽 전지훈련에 참가한 송해리 선수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특히 외국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으며, 올림픽을 앞두고 이러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유럽 선수들의 가장 큰 강점으로 피지컬적인 부분을 꼽았다. "요즘은 외국 선수들도 빠른 선수들이 많고 해서 피지컬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다. 체격이나 힘이 좋다 보니 몸싸움에서 힘들었다"며 한국에서는 통해도 유럽에서는 안 통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몸싸움을 더 강한 선수들과 많이 부딪혀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런 유럽 선수들을 상대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장점에 대해 송해리 선수는 "일대일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고, 유럽 선수들보다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많이 하는 점"을 꼽으며 이러한 장점이 팀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출전 소감과 목표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해 송해리 선수는 "약간 꿈만 같은 느낌이고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까 싶다. 처음 들어온 대표팀이 바로 올림픽이라 부담도 되지만, 이게 기회이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들어 잘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올림픽의 목표로는 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며, 모든 선수가 다치지 않고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제가 뛸 수 있다면 5분을 뛰든 10분을 뛰든 진짜 최선을 다해서 뛰고 나와야겠다는 마음가짐"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들에게는 "저희가 이번에 관심도 많이 받고 있지만 평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송해리 선수가 보여줄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보자.

송해리 프로필

1997. 10. 02 / 173cm / 피봇

재송초-인지중-대구체육고-부산시설공단

2021-2022 핸드볼코리아리그 3위

2022-2023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2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올림픽 첫 번째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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