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김연우 기자=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조은빈(2001 서울시청) 선수가 대한핸드볼협회와의 인터뷰에서 가능한 많은 골을 넣어 후회 없는 경기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핸드볼의 시작과 여정
조은빈 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 겨울에 학교 선수 부족으로 부름을 받고 핸드볼을 시작했다.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핸드볼이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했다는 그녀는 지도자들의 권유로 핸드볼에 전념하게 되었다.
조은빈 선수는 2023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서울시청에 입단했고,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65골을 기록했다. 돌파로 30골, 속공으로 8골,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중거리 슛으로도 6골을 넣었고, 4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9개의 스틸과 14개의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신인왕 경쟁을 벌였다.
그녀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가 장점으로 청소년 국가대표와 주니어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첫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은빈 선수는 올림픽을 대비해 가진 전지훈련을 통해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핸드볼을 경험하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유럽 선수들의 빠르고 강한 몸싸움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에 맞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일대일 돌파를 잘하는 특징이 있어 이를 비책으로 삼아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첫 올림픽 출전과 목표
세대교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이 젊어지면서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분위기로 파이팅이 넘친다는 조은빈 선수는 하나 된 팀워크로 첫 경기 독일전에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올림픽이라 실감이 나지 않지만 기대되고 설렌다는 조은빈 선수는 "아무나 못 나가는 올림픽인 만큼 어느 자리에 들어가도 그 역할을 해내고 싶고, 막내로서 파이팅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녀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이기면 좋겠지만 결과가 어떻든 후회 없는 경기하고 싶고 가능하면 많은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은빈 선수는 핸드볼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며, 국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그녀는 "경기에 최선을 다해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조은빈 프로필
2001. 04. 18 / 163cm / 센터 백/레프트 백
삼척초-삼척여중-삼척여고-한국체대-서울시청
2023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첫 번째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