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신안군은 지난 27일 신안군청 공연장에서 '신안 해상풍력 군민펀드 지역상생' 포럼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신안군의회 이상주 의장 및 군의원, 전남도의회 의원, 지역 협회 및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재생에너지와 지역 상생의 미래를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신안군민펀드 개요와 함께 국내외 재생에너지 주민참여형 사업의 사례가 발표됐다. ㈜루트에너지의 윤태환 대표는 2025년부터 시행될 전국 최초 해상풍력 군민펀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주한 덴마크대사관 무역대표부의 요아킴 아룹 피셔 대표는 덴마크의 미들그룬덴 풍력단지 사례를 통해 주민이 50%의 지분을 소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운영 방식을 소개했다.
TUV SUD Korea의 김지언 상무는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와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주민참여 방안을 제안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 군은 개발이익 공유제를 통해 군민의 34%가 햇빛연금의 혜택을 받고 있다”며, “햇빛과 바람연금 외에도 군민펀드를 통해 모든 군민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직접 투자하여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390MW)을 시범 사업으로 삼아 1,000억 원 규모의 전국 최초 해상풍력 군민펀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