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신안군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 안좌면 퍼플배롱 작목반(반장 김경호) 임원과 조합원들은 지난 3일 신안군청을 방문해 (재)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박우량)에 장학 기금 5천만 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하고, 첫 해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 기금은 안좌면 퍼플배롱 작목반이 주민소득형 양묘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1천만 원씩 기탁될 예정이다.
김경호 반장은 “퍼플배롱 양묘 사업으로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장학 기금이 신안군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우량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퍼플배롱 양묘 사업을 통해 마련된 장학 기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신안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줄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기탁된 장학금은 학생들의 학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 안좌면 퍼플배롱 작목반은 지난해 5월에 설립됐으며, 현재 13명의 조합원이 자색백일홍을 주민소득형 작목으로 선정해 재배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농업 기반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