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erTraitor" 조직, 도난 자산을 여러 블록체인 주소로 분산시키며 빠르게 자산 세탁 중

FBI, 바이비트 14억달러 이상 해킹 사건 배후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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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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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어] 정도영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북한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가상 자산을 해킹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FBI는 이 사건을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으로 간주하며, 이를 "TraderTraitor"라는 이름으로 지칭했다.

FBI에 따르면, "TraderTraitor" 조직은 신속하게 움직이며 도난당한 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로 전환한 후, 이를 수천 개의 블록체인 주소에 분산시키고 있다. 

이 기관은 이러한 자산이 추가적으로 세탁돼 결국 법정 통화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바이비트는 해커가 이더리움 지갑을 장악하고,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주소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는 지난 21일 14억6천만 달러(약 2조1천억원) 규모의 코인이 해킹을 통해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이비트는 전 세계적으로 6,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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