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 배드민턴팀이 2025 전국실업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화순군청 선수들은 혼합복식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단식 은메달과 동메달, 그리고 여자 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정나은(화순군청) 선수와 왕찬(국군체육부대) 선수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4강전에서 이상원(충주시청)-박민지(영동군청) 조를 2대 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이들은, 기동주-장은서(인천국제공항스카이몬스) 조를 상대로 다시 한번 2대 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일반부 단식에서도 화순군청의 저력이 드러났다. 유아연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곽승민 선수 역시 동메달을 추가하며 화순군청 배드민턴부의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여자 일반부 복식에서는 김보민-정나은(화순군청) 조가 8강전에서 방지선-장현지(화성시청) 조를 2대 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비록 준결승에서 정경은-박슬(김천시청) 조에게 1대 2로 아쉽게 패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확보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성과에 대해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땀의 결실"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앞으로도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