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개최된 2024 국제종자박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종자에서 시작되는 미래’라는 주제로 시작된 박람회는 16일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원장과 김창남 (사)한국종자협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 등 여러 주요 인사와 종자산업 관련 기관, 해외 바이어, 시민들이 참석해 매직트리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번 국제종자박람회는 우수종자 보급과 수출 확대를 위한 행사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며, 국산 품종의 뛰어난 품질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K종자의 중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비즈니스관, 산업관, 전시포, 학술 심포지엄, 수출 상담회, 참가 기업의 제품 설명회 등이 진행됐으며, 일반인을 위한 고구마 수확 체험, 씨앗 활용 만들기 프로그램, 포토존, 푸드존 등 다양한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올해는 국내외 종자기업의 품종뿐만 아니라 종자산업 관련 전후방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며, 해외 바이어와 참가 기업 간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8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사전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고, 박람회 기간 중에는 비즈니스관에서 초청 해외 바이어와의 1:1 매칭 상담이 이뤄졌으며, 박람회 종료 후에도 추가 상담과 사후 관리가 진행되어 역대 최대 수출 목표인 80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
4.5ha 규모의 전시포에서는 개발된 다양한 종자 품종과 생육 상황을 관람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총 497품종의 무, 배추, 고추, 파프리카 등 다양한 작물들이 전시돼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중 재배된 일부 작물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산업계와 일반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후 변화 등으로 종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는 종자산업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종자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