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김제시와 장수군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청년 창업과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 모델로 발전시켜 주목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5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24년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김제시와 장수군이 최종 13개 지역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두 지역은 최소 장관상 2점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전국 75개 지자체가 참여했고, 전문가의 서면 심사를 통해 최종 13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10일 세종청사에서 합동 발표를 진행하며, 발표심사를 통해 대통령상 2점, 국무총리상 4점, 장관상 7점이 결정될 예정이다.

김제시는 3년 연속 인구감소 대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김제 폐양조장 로컬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유휴 양조장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청년 창업과 연계된 로컬벤처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생활인구의 유입과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장수군은 ‘장수 만남의 광장&레드하우스’ 프로젝트로 관심을 끌었다. 이곳은 도시민과 지역민을 연결하는 핫플레이스로, 장수의 농특산물을 소비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민관 협력형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농특산물 가공식품 생산과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고, 생활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김제시와 장수군을 포함한 인구감소지역에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