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2026년부터 드론 배송의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세종특별자치시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그리고 김제를 포함한 공모사업 참여 지자체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제시는 이번 실증사업에 총 9.3억원(국비 4.8억원, 지방비 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13일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예정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비행경로 테스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드론 배송 거점(3곳) 및 배달점(11곳) 선정과 구축,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5월까지 준비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6월부터 11월 말까지 모악산도립공원과 금산면에서 드론을 이용한 간식 및 물품 배송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드론 배송 사업은 모악산도립공원 관광객을 위한 간식 배달 서비스와 물류 서비스가 부족한 금산면 2개 마을을 위한 복지 물품 및 생활 필수품 배송 서비스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김제시는 드론 기반의 물류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며 농촌 지역 물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26년부터 드론 배송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드론 산업의 도입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 분야에서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