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지역기반 비자’ 정책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정책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외국인을 유치해 경제와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역기반 비자’는 외국인 유학생, 숙련기능인력 및 외국국적 동포를 대상으로 하며, 법무부는 인구감소지역을 위한 특화형 비자를 발급한다. 이 비자는 체류유형 변경 후 가족 동반이 가능해 외국인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의 운영 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되며, 기업당 외국인 고용 가능 인원이 최대 50명으로 확대된다. 또한, 모든 업종에서 외국인 취업이 가능하도록 규제가 완화돼 외국인 인재 유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숙련기능인력 지자체 추천제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도지사의 추천을 통해 가점을 부여하고, 장기 체류가 가능한 비자 취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신설된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는 인구감소 지역에 대해 완화된 요건을 적용하여 많은 비숙련 기능 외국인의 장기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김제시는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인구 확대와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지역기반 비자를 통한 우수 외국인 인재 유입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2023년 3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숙련기능인력 지자체 추천제는 2023년 3월부터 12월까지 신청자를 모집하며, 관련 신청은 시 투자유치과와 전북특별자치도 일자리센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