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6일간 진행된 '2025 전주 이팝나무 축제'가 약 1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전주를 대표하는 봄 축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축제는 팔복동 철길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지역 중소기업 60여 개사가 참여해 3억 5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주시는 축제 기간 동안 경제적, 문화적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팔복예술공장 인근의 북전주선 630m 구간에서 열린 것으로, 지역사회와 기업들이 함께 만들어낸 참여형 축제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야간 개방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결합되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바이전주 우수기업과 전주시 중소기업 연합회 소속의 60여 개 기업들이 참여해 3억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매출의 일부는 지역사회로 환원될 예정이며, 축제 운영 부스는 다른 지역 축제들에 비해 10~30% 낮은 가격으로 합리적인 소비 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하여 소비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신뢰를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즐길 수 있었다. 어린이날 연휴와 맞물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방문했으며, 버블쇼, 전통놀이 체험, 야간 EDM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평균 체류 시간을 1시간 30분 이상으로 늘렸다.
뿐만 아니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 ‘앙리 마티스 & 라울 뒤피’ 전시회는 70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문화예술 콘텐츠로서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는 철도공사,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또한, 축제는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였다. 다회용기 사용, 폐기물 감축, 사전 소음 안내 등 친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는 이번 축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팝나무와 철도를 결합한 전시 및 굿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전주만의 독특한 관광 브랜드로 이팝나무 시즌을 확립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특히 젊은 세대 중심으로 SNS 인증 명소로 자리 잡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