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은 지난 4월 실시된 2025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관내 학교 밖 청소년 3명이 모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는 목포석현초등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진도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원서 접수부터 교통편 제공, 식사 지원, 귀가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도서 지역인 조도면에서 응시한 청소년의 경우, 시험 종료 후 진도항까지 안전하게 인솔해 낯선 시험 환경에서도 불안 없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진도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최근 3년간 총 13명의 청소년을 검정고시 합격으로 이끌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조선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목포대학교 인문콘텐츠학부, 목포과학대학교 방사선과 등에 진학하거나 자격증 취득 및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양성평등 글짓기 공모전 수상, 한국사 및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취득, 취업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진도군 가족행복과 관계자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큰 변화가 아닌, 작은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진학 및 진로 상담, 대학 학과 체험, 직업인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미래 설계를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도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 중단 청소년의 학습 복귀 및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상담, 직업 체험, 문화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