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군민이 주인인 진도, 살기 좋은 진도’ 실현을 위한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김희수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강도 높은 행정 혁신을 추진해, 군정 전반에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며 진도군 발전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
◇ 공모사업비 2년 연속 1천억 원 돌파… 역대 최대 규모
진도군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1,358억 원, 1,080억 원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해, 2년 연속 1,000억 원 이상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존 연평균 370억 원 대비 3배에 가까운 수치다. 특히 △어촌신활력증진사업 700억 원 △전남형 균형발전사업 300억 원 △만원주택 조성사업 200억 원 등 지역 개발의 한계를 돌파하는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 행정평가 성적 향상… “공약 이행·청렴도·민원서비스 모두 상위권”
행정 신뢰도를 보여주는 각종 지표에서도 진도군의 변화는 두드러졌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는 2021년 5등급에서 2023년과 2024년 연속 2등급으로 도약했고,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역시 ‘마’ 등급에서 ‘가’ 등급으로 올라 최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공약 이행 부문에서도 진도군은 처음으로 2년 연속 A등급을 달성했으며, 재정집행과 정부합동평가 등에서도 실적이 대폭 향상되며 행정 역량을 증명했다.
◇ 기관 표창 49건… 다산목민대상 수상으로 위상 높여
진도군은 2024년에만 49건의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방행정분야 최고 권위의 ‘다산목민대상’ 본상을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군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높였다.
◇ 농수산업부터 교육·문화까지… 군민 체감 혁신 이어져
행정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농업 부문에서는 ‘보배진미쌀’이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선정되고, 특등급 비율이 광주·전남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산업 분야에선 김 가공산업 진흥구역 지정, 물김 위판 전국 1위 달성 등 해양 자원의 가치를 높였다.
복지 정책으로는 전면적인 농어촌버스 무료화와 섬 주민 교통 개선, 진도군 최초 소아청소년과 개설 등이 호응을 얻었으며, 교육지원 확대를 통해 입학축하금 지급, 고교생 해외탐방, 화상영어, 꿈키움바우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됐다. 교육 예산은 2021년 대비 두 배로 증가한 약 44억 원에 달한다.
문화·관광 부문에서도 문화도시 사업(200억 원) 선정, 꽃축제·체험장 조성, 체육대회 유치 등을 통해 지역 경제와 브랜드 가치 모두를 끌어올렸다.
◇ ‘군민 중심 행정’ 실현… 민원 개선·교통 안전 인프라 확대
민선 8기 진도군정은 ‘군민 섬김 행정’ 실천에도 집중해 민원인 전용 주차장, 시장 배송 도우미, 회전교차로 설치 등 실생활에 밀접한 개선책들을 도입했다.
민선 8기 공약 100건 중 79건이 완료되어 전국 평균보다 26% 높은 이행률을 기록했으며, ‘진도의 날’ 서울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지역 자긍심 제고에도 힘썼다.
◇ 남은 1년, 현안 해결·성장동력 창출에 집중
김희수 군수는 “3년간의 변화와 성과는 군민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민선 8기 마지막 해에는 국도 18호선 기점 변경, 호남고속철도 연장, 서망항 확장 등 SOC 확충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향후에도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에 중점을 두고, 지역의 미래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정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