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진도개의 경찰 활용 가능성 중간 점검

진도군, 진도개 특수목적견 가능성 확인…경찰견 훈련 성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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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개, 대한민국 최초! 경찰견으로서 가능성 확인 / 사진=진도군
진도개, 대한민국 최초! 경찰견으로서 가능성 확인 / 사진=진도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이 자랑하는 국견 진도개가 경찰견으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진도군은 최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진도개 경찰견 활용연구 중간 보고회’를 통해 생후 9개월 된 진도개 2마리에 대한 훈련 결과를 공개했다.

이 보고회는 약 8개월 동안 이뤄진 집중 훈련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그동안의 훈련을 통해 진도개가 기존의 인식과는 다른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진도개는 흔히 '주인 외에는 경계심이 강하다'는 이미지와 달리,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타인과의 협력 및 지시 이행 능력을 충분히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실험은 수의학 전문가, 구조견 훈련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현장 맞춤형 훈련 기법이 적용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진도개도 탐지견, 구조견 등 특수임무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진도군 진도개축산과 관계자는 “진도개는 단순한 반려견을 넘어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국격을 상징하는 개”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그 활용 가능성이 더욱 넓어졌고,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 임무에 진도개가 투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진도군은 향후 진도개의 탐지, 수색, 구조 등 다양한 특수분야 활용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실전형 훈련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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