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오는 6월 3일부터 화순고인돌유적지를 찾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앵두 따기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고인돌 유적지 내 약 3,300그루의 앵두나무에서 직접 앵두를 따며 자연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6월 4일과 5일에는 화순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이 단체로 참여해 자연 체험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사계절의 흐름을 몸으로 느끼고, 일상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자연 활동을 해볼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화순고인돌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과 풍부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화순’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앵두 따기 체험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어린이들에게도 자연과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